재학생 1421명 응답…지적 욕구 충족·능력 발전
하루 1~3시간 투자·제2의 삶 준비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학생들이 일과 학업을 끊임없이 병행하며 자신의 지적 욕구를 충족, 자기계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재학생 1421명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U, 당신에게 자기계발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연령은 20대(14.6%), 30대(23.6%), 40대 이상(28.4%), 50대 이상(27.3%), 60대 이상(5.9%) 순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디지털대 재학생 다수가 자기계발과 경력 개발의 중요한 플랫폼인 사이버대의 교육이 자기계발에 대한 지적 욕구 충족, 전공 관련 경험과 커리어를 쌓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학습에 대한 수요 역시 높게 나타나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열린 학습 공간에서 자기계발을 위한 평생 학습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자기계발은 개인 능력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향상하고 더 나은 직업 기회를 갖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사회활동 및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과 학위 취득 등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을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자기계발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하다'가 64.9%(922명), '중요하다'가 32.6%(463명)를 차지해 응답자의 95%가 자기계발이 삶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 능력의 성장과 발전'(45.6%)이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30.7%), 건강한 습관의 형성(12.1%) , 취미 또는 스트레스 해소(10.6%)가 뒤를 이었다.
자기계발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주된 목표는 '자신감 및 성취감 향상'(40.1%)로 나타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자신감 및 성취감 향상 다음으로는 더 나은 직업 기회(29%), 경제적 안정(11.7%), 사회적 안정(10.7%), 대학원 진학 등 추가학업(7.9%)이 자기계발을 위한 주된 목표로 꼽혔다.
설문조사 문항 중 '자기계발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지적 욕구 충족', '전공 관련 경험과 커리어 축적'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재학생 대부분이 자기계발 활동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자기계발이 실제 개인의 성장을 목표로 업무능력 향상, 창업이나 이직 준비, 본업 역량 강화 등에 투자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로 기회 효율을 높인다고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재학생은 퇴근 후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1~3시간(43.4%), 5시간 이상(26.8%), 3~5시간(21.2%), 1시간 이하(8.1%)로 나타났다.
많은 재학생들이 추천하고 싶은 자기계발 활동 중에선 자격증 취득(33.3%복수응답)이 1위였다.
이외에도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회화(14.6%), 인문학·교양 및 상식학습(10.2%), 사회봉사활동 및 취미활동(9.5%),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학습(9.5%)를 통해 성장과 성취를 이루고자 했다.
또 자기계발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62.1%), 도움이 될 것이다(34.9%), 보통이다(2.4%)라고 응답했다.
향후 자기계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61%), 그렇다(35%), 보통이다(3.3%)라고 응답했다.
'자기계발을 통한 삶의 변화를 경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66.6%), 약간의 변화가 있다(28.6%), 변화가 없다(3.6%)라고 응답했다.
'자기계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없다(24.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24.4%), 자기계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17.3%), 자기계발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서 동기부여가 안 생긴다(17.2%), 자기계발을 하는 것 자체가 지루하고 재미없다(8.6%)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자기계발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동력은 지적 욕구 충족(34.4%), 전공 관련 경험과 커리어 축적(26.5%), 새로운 수입원 확보(19.1%),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15%),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의 기대(4.3%)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무료 온라인 자료(28.8%, 유튜브나 블로그 등)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온라인 강의나 세미나(27.6%), 관련 서적(26.7%), 학원 수강(9.3%), 동호회나 스터디그룹(6.8%)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의 선택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전문적인 교육과정(32.4%), 재정적 지원(22.4%), 더 많은 시간(17.8%), 우수한 강사진(14.1%), 멘토링 또는 네트워킹(12.7%)이라고 응답했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PC·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교육부 선정 스마트러닝 구축 및 운용 선도대학으로 스마트캠퍼스에서 디지털도서관 등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장학금 수혜, 학생회 자치 활동 등의 학생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이버대학 최저 수준의 저렴한 학비에 경제적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16일까지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관련 문의는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