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파인즈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암 악액질 치료제 'ASCA101CC'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암 악액질은 진행성 암 환자 약 8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암 관련 합병증이다. 식욕 억제, 에너지 대사·근육 항상성의 불균형, 염증 인자로 인한 근육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치료 약물이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진다.
ASCA101CC는 암 악액질 주요 증상인 근 손실 발생과 악화를 막기 위해 다중모달 방식으로 개발했다. 체중과 근육이 감소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과 미국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암 환자 에너지 대사와 염증 인자를 개선해 체중과 근육을 회복하는 결과를 얻었다.
회사는 지난해 1월에는 암 악액질 관련 기술을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메타파인즈 관계자는 “이번 임상 2상으로 암 악액질 분야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면서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항암 보조요법 개발 전문 기업들과 기술이전·사업 협력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