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학회, 운당학술상 성료…대상에 홍충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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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충선 경희대 교수

한국정보처리학회는 최근 '2024 운당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학술대상에 홍충선 경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운당학술상은 재단법인 미래와 소프트웨어(이사장 이상훈)이 후원하는 학술상이다. 국내 최초 IT서비스 기업 KCC정보통신 창업자인 운당(雲堂) 이주용 회장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ICT 학문·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시상한다. 정보기술 관련 학회 가운데 독보적 권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당 학술상은 △운당학술대상 △운당논문대상 △운당학생논문상 등으로 구분된다. 연구자 및 학생 연구 성과를 알리며 정보처리 분야 발전 지원을 목표로 출범했다.

시상부문은 3개 부문이다. 상금은 총 2500만원이다. 운당학술대상(1인)에 상패 및 상금 1000만원, 운당논문대상(2인)에 상패 및 상금 각 500만원, 운당학생논문대상(5인)에 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홍충선 경희대학교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논문대상은 △오현영 가천대학교 교수, 김한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학생논문상에는 숭실대학교 석사과정 중인 김민수씨, 성신여자대학교 박사과정 중인 박소현씨, 서울대학교 석박통합과정 중인 유미선씨,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 중인 전우진씨, 전남대학교 학부생 김건민 씨 등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운당학술대상 수상자인 홍충선 교수는 지난 2023년부터 경희대학교 부총장직을 맡으며 최근 5년 SCI에 논문지 총 115편을 등재했다. 같은 기간 전문저서 2권, 특허 66개 출원 및 39개 등록 등 성과를 냈다.

논문상을 받은 김한준 교수는 지난해 글로벌 논문지 ASPLOS, FCCM, ISCA, USENIX, Security, ICPP, IEEE, IoT-J에 7편 논문을 게재했다. 삼성전자 휴먼테크 논문대상 특별상(은상 지도교수)도 받았다.

오현영 교수는 ASK, ACK, AICompS에 15편 논문을 게재 및 발표했다. SCI 등재 해외 저명학술지에도 12편 논문을 배포했다. 지난해 국문논문지(TKIPS) 편집위원, JIPS 운영위원, 특허 3개 출원 등 성과를 냈다.

홍충선 교수는 “운당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깊은 영광”이라며 “운당 이주용 회장의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과 ICT 발전을 향한 정신을 본받아, 차세대 ICT 기술 발전을 위한 학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오현영 교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정보처리학회는 국내 정보처리 분야 발전을 선도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ICT 학문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학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학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2024년 회장직을 맡은 백윤흥 서울대학교 교수에서 황종성 NIA 원장으로 회장이 변경됐다. 수석 부회장에는 박능수 건국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현장에서 황종성 한국정보처리학회장은 “지속적인 학술 발전과 함께 유관기관·산업체와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으로 국내 정보처리 분야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삼고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인재를 발탁하는 데 일조할 것”고 덧붙였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학회는 1993년 출범했다. IT 기술 분야 기술 혁신 촉진과 역사를 기록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만여명 이상의 소속 회원은 IT관련 △학술 △교육 △국제교류 △산업 협력 활동을 통해 정보처리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

1994년 국문논문지 제1권 제1호를 발간한 이후 지난 2023년까지 총 6774편 논문을 게재했다. 영문논문지는 2005년 12월 창간호 발간 이후 2012년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됐다. 지난 10월까지 총 1096편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외 논문만 총 7870편에 달한다.

학술 발간물 편찬 활동을 수행 중이다. 지난 1996년 '제1회 IT21 국제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 연구회는 학계, 연구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정보처리 분야의 특정 주제에 관한 연구와 교류에 힘쓰고 있다.

주요 활동 분야는 △양자 산업 기술 응용 △에너지 그리드 정보처리 △빅데이터 컴퓨팅 △블록체인 기술 및 응용 △인공지능(AI) △IT융합 서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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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당학술상을 후원하는 재단법인 미래와 소프트웨어의 이상훈 이사장.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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