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무안국제공항 항공사고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내부에는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TF팀)을 가동했다.
최 권한대행은 29일 사고 이후 중앙재난관리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총리 직무대행, 즉 최 권한대행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국토부 장관이 1차장,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2차장을 맡는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대책을 지시한 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부재 중인 가운데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정부 측은 “최 권한대행 지시에 따라 대응 중”이라며 “기재부와 국무조정실, 행안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가 사고 직후부터 긴밀하게 연락·협의하며 사고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방기선 국조실장과 김범석 기재부 1차관, 김윤상 기재부 2차관 및 1급 간부가 사고 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는 내부적으로 '무안사고 대응/지원 TF'를 구성했다. TF는 김동일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예산심의관, 국토예산과장, 행정예산과장, 연금보건예산과장, 안전예산과장으로 구성됐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