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대표 박준석)는 비자(Visa)와 KOTRA가 주관하는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GTPP는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수입 대금을 결제하고, 국내 기업이 그 수출 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역대금 결제 전용 플랫폼이다. 현행 국가 간 지급 결제 시스템은 나라마다 법률과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 시간대 등이 상이한 매우 까다로운 영역으로, 필요 서류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 결제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GTPP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 서류 등록, 대금 지급 등 무역대금 결제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해 무역 사기 위험을 예방하고, 결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NHN KCP는 비자 글로벌 무역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수입업체 간 지급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GTPP 사업은 올해 대만, 일본, 몽골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미주, 유럽 지역 등 전 세계 20여 개국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NHN KCP 관계자는 “NHN KCP는 국내 1위 결제 서비스 사업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갖추며 국내외 이커머스 업체에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850조 규모 글로벌 무역대금 결제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며 “새로운 결제 스탠다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업계 키맨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