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 펀드' 등 참여
비전 인공지능(AI) 기술로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딥비전스(대표 강봉수)'이 최근 프리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이 조성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가 참여했으며, 이로써 프리A 라운드 총 투자금액은 약 6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하고, 한국사회투자가 운용하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일자리 창출 솔루션과 친환경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기업에 투자금을 통해 더 많은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딥비전스 AI 기술력이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로서 인정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딥비전스가 갖고 있는 다양한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딥비전스가 지난 2023년 임팩트스퀘어를 통해 첫 기관투자를 유치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투자 유치 건이다.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운용사이자 임팩트 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공동대표(CSIO)는 “딥비전스 기업 비전과 기술적 차별성은 앞으로 사회의 다양한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 층 더 고도화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딥비전스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 성동구청 등에 도입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전에 없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해, 미세먼지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통해 외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환기 여부에 대한 판단 기초가 되는 사회서비스를 실현했다. 또 누적되는 미세먼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질 관리자 시스템을 제공한다. 저감이 필요한 우선 지역을 추천하고 상습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지역 정보를 볼 수 있다.
딥비전스는 이번 프리A 투자를 바탕으로 2025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전 AI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