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원장 서재형)은 '돌발상황 및 재난 발생시 도로교통 네트워크 통제를 위한 현장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경찰청 소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자율주행 레벨4 대응융합 교통운영관리기술' 연구과제로 수행됐다.
KIAPI는 이와 관련 최근 현장 경찰들이 참여한 가운데 KIAPI 주행시험장에서 기술 실증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실증은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안전을 위한 선제적 기술을 경찰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KIAPI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3년 9개월간 돌발상황 자동인식 기술, 돌발상황 시 신호제어, 자율주행차 통제를 위한 원격견인, 돌발상황 현장 통제 단말 SW 등 향후 자율주행차와 일반차가 혼재된 도로교통에서 돌발상황 및 재난 발생 시 긴급 상황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현장통제 제어 시스템과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 사업은 경찰청과 과학치안진흥센터(소장 최귀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단장 정광복) 지원을 통해 주관기관인 KIAPI와 8개 공동연구기관(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테크노파크, 메타빌드, 케이에이알, 네오트래픽)이 함께 참여했다.
KIAPI 관계자는 “이번 현장 실증은 자율주행차 미래와 도로교통안전 기술을 현장 경찰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