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국내 최대 도심 속 겨울왕국 '성북구 겨울 썰매장'을 운영한다.
성북구 겨울 썰매장은 20일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 광장(석관동 376일대)에 이어 28일에는 길음1동 7단지 앞(길음동 1285-8) 두 곳에서 순차 개장한다.
21일에는 우이천 다목적 광장에서 개장식이 펼쳐졌다. 이날 피겨 꿈나무팀의 갈라쇼가 축하공연으로 펼쳐졌으며,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이정수 선수의 스케이팅 시연이 이뤄졌다.
우이천 다목적 광장 눈썰매장은 6레인의 70m 길이의 대형슬로프와 4레인 40m 길이의 소형슬로프를 설치해 튜브 썰매 즐길 수 있다. 대형슬로프에는 썰매 자동 이송 컨베이어를 설치해 작년보다 편리성을 더했다. 또 스케이트장과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눈놀이장을 운영한다. 길음1동 7단지에는 35m 길이의 얼음봅슬레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설치한다.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 광장 및 길음1동 7단지 앞 두 곳 모두 컬링, 전통놀이, 어린이 놀이기구 등 다양한 놀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이 모두 함께할 수 있다.
성북구 겨울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단 크리스마스와 설날에는 정상 운영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성북구 겨울 썰매장을 통해 온 가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체험하고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