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사옥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 초청 여성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성기업이 환경 분야에서 직면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한 여경협 회장, 박창숙 여경협 수석부회장, 환경 분야 여성 최고경영자(CEO) 30명이 참석했다. 여성기업들은 공적개발원조(ODA) 입찰 참여, 탄소감축·재생에너지 활용 여성기업 지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중계펌프장, 마을하수처리장 등) 탈취장치 의무화, 환경분야 성능 인증제품 사용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여경협은 전국 326만 여성기업을 연결하는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최근 환경 분야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 대한 여성기업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여성기업과 환경산업 간 상호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