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경센터)는기존 불소계 냉매를 대체하는 반도체·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용 탄화수소 계열 쿨런트 기술을 보유한 가솔릭(대표 김법진)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팁스(TIPS)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팀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2년간 기술 개발자금(R&D) 5억원과 사업화 지원 및 해외 마케팅 자금 2억원 등 최대 7억원의 지원 받을 수 있다.
팁스 선정에 앞서 가솔릭은 충남창경센터와 그래비티벤처스가 공동 운용하는 '충남혁신 그래비티 창업 초기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솔릭은 기존 불소계 냉매(PFAS)가 가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화수소 계열 쿨런트를 개발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환경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김법진 대표는 “가솔릭은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팁스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희준 충남창경센터장은 “가솔릭이 보유한 혁신 기술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전략 산업인 반도체 공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가솔릭과 같은 유망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