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365' 론칭…소진공, 소상공인 빅데이터 시대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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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진공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새해 소상공인 빅데이터 시대 포문을 연다. 빅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 '소상공인365'를 론칭하고, 소상공인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소진공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계획'을 발표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효율화, 전국 야시장 운영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면서 “소상공인365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더 나은 경영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365 플랫폼은 기존 상권정보 시스템을 한 단계 혁신한 빅데이터 기반 정보 융합 플랫폼이다. 서비스 안내 큐레이팅부터 통합 인증 관리, 64종 데이터 플랫폼, 사용자들이 활용하는 서비스 플랫폼까지 체계화했다. 예비 창업자, 소상공인, 정책 유관자들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5가지 분야, 24종 메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거 상권 단위 데이터 제공에 그쳤다면, 이제는 점포별 맞춤형 경영진단과 분석까지 가능해졌다. 또 기존 웹 중심 정보 제공 방식을 넘어 모바일 '알림톡'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전달해 소상공인 접근성을 높였다.

향후 소상공인365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맞춤형 정책 정보, 대화형 상권 정보, AI 숏 클립형 특화 정보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빅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소진공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플레이션 서비스도 구축해 정책 담당자가 성과를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장기 내수 침체와 대통령 탄핵 정국 등으로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소진공 차원의 지원도 강화한다.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에 대해 1000억원 규모 융자 지원을 편성했으며, '골목 경영패키지 사업'도 새롭게 시도한다. 전국 점포 수 100개 이하 소형 상권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마케팅 등 종합지원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비 위축으로 내년에는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 정책에 따라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폐업 예방 컨설팅과 재기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365' 시연회도 개최했다. 소상공인365는 지난 18년간 운영된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플랫폼으로 현재 시범 운영중이며, 새해 1월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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