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협업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문락)가 지역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돕는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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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센터는 올 상반기,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개최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업기회를 마련했다. 밋업데이에는 지역 스타트업 59개사와 대·중견기업 18개사가 참여, 68%의 후속 미팅 의향을 도출하며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밋업데이는 단순한 네트워킹의 장을 넘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실질적인 PoC(Proof of Concept) 연계지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oC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대·중견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자사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대·중견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센터는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을 지원하며,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밋업데이와 연계해 DB손해보험과 협력,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챗봇 고도화 PoC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유망한 지역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 DB손해보험과 함께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을 받아 실제 업무 환경에서 기술을 테스트했다.

PoC 결과에 따라 DB손해보험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업무 시스템에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센터는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대기업과의 협업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문락 센터장은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과 대·중견기업과 혁신기술 도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지역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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