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 전국 10개 소부장 특화단지 성과공유회'에서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가 우수단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21년 1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당시 천안·아산이 디스플레이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천안·아산 내 5개 기존 산단과 1개 신규 산단으로 구성한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필두로 90여 개 국내외 협력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중소형 정보통신(IT)용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시장 대응을 위해 4조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도는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국산화 5대 소부장 기술의 개발과 지역 산업 내실화를 위한 디스플레이 소재 기반 시험장 구축 사업을 추진 중으로 중장기적 세계 기술 초격차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 순천향대·한국폴리텍대에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혁신산업 펀드(1112억 원) 조성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다져왔다.
현재 핵심 주체 간 이러한 노력으로 OLED 소부장 국산화율은 2019년 65%에서 지난해 71.5%로 6.5%p 향상됐다.
한편 도는 올해 말 OLED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iLED)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