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둔면 도암리에 2,542㎡ 규모로 조성
농기계 40종 150대 배치해 농업인 편의 증진
경기 이천시는 지난 11일 신둔면 도암리 일원에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천시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북부·중부·남부에 걸친 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의 마지막 단계다.
북부권 농업인은 그간 임대 농기계 사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임대사업소 설치를 요청해 왔으며, 이에 따라 이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북부분소를 추진했다. 북부분소는 연 면적 2542㎡(부지 면적 1만2186㎡) 규모로 조성되며, 농기계 보관창고, 교육장, 세척동, 정비고 등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4억5000만원을 포함해 약 80억원이 투입된다.
북부분소에는 트랙터 동력파쇄기, 동력제초기 등 북부지역 농작물 재배 특성에 맞는 40종 150대 농기계를 배치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소는 2025년 12월 완공 후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북부권 분소를 통해 지역민들의 농업 편의를 한층 개선할 것”이라며 “이천시의 3개 권역 농기계 클러스터 완성을 계기로 고가의 농기계를 갖추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