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과학고 유치 실패에도 지속적인 과학인재 양성 계획

과학기술 교육 비전과 노력 인정받지 못해
반도체·바이오 협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추진

Photo Image
화성시청 전경.

경기 화성시는 12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에서 미선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시는 이번 결과가 과학기술 교육을 향한 시의 비전과 진정성 있는 노력을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경기도교육청에 강한 유치 의지를 표명하고, TF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화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면적, 개교 시기, 부지 제공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동탄지역을 과학고 부지로 선정했다. 동탄지역은 우수한 교통망과 높은 학령인구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과 ASML 등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화성시는 이번 미선정에도 불구하고 관내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특성화고 및 4대 과학기술원 통합 연구 거점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과학기술인재 특별시라는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