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선정

바이오·생명과학 특화 교육과정 제안 강점
2030년 3월 개교 예정, 최종 선정 절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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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전경.

경기 시흥시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도내 20년 만에 신설되는 과학고 지정 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시흥시를 비롯해 부천, 성남, 이천 등 총 4개 지역을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경기도 내 총 12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학교설립, 운영, 교육과정 총 3개 영역과 9개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시흥시는 은계 택지지구 내 기조성된 학교 용지의 무상 공급,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과 연계, 서울대 시흥캠퍼스와의 협력 등을 통해 바이오와 생명과학 특화 교육과정을 제안하며 강점을 보였다.

경기형 과학고는 1단계 예비지정 이후, 2025년 초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거쳐 최종 지정·고시한다. 개교는 2030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임병택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경기형 과학고 공모사업 예비 지정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남은 절차에서도 시흥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시흥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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