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혁신공간 성과공유회 개최, 6개 스타트업·4개 파트너사 협력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0일 하남시에 위치한 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에서 '2024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동부권역)'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양평 등 경기 동부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및 기술 실증(PoC)을 통해 도내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6개 파트너사와 8개 참여기업이 기술협력 과제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6개 스타트업이 4개 파트너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25개 참여기업 중 우수 스타트업 10개사가 전문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설명회(IR) 피칭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이노브릿지파트너스 등 5개 투자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층 평가를 진행했다. IR 피칭을 통해 총 21억원 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졌으며, 특히 디지털 간접광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인쇼츠는 직접투자 2억원과 연계투자 10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부에서는 SK하이닉스, 코오롱LSI, 교보생명 등 대·중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 간 협력 사례가 공유됐으며,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현장에서는 스타트업과 전문 투자자 간 1대1 투자상담회가 마련돼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며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다졌다.
강성천 원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 동부권역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