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한국은행 '데이터레이크 구축사업'의 필수요소인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은행(디지털혁신실)이 추진한 데이터레이크 구축사업은 실시간·고빈도·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하드웨어와 이에 친화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구축사업에서 설계부터 구축까지 전과정을 전담했다. 대용량 데이터 적재, 신속한 조회·응답, 가상화 기반 무중단 운영관리 등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업무환경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해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 또는 사용자 증가 등 외부 변화에도 시스템이 데이터 처리 성능에 대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평 확장 기능을 내장한 초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HCSF(Hitachi Content Software for File)'를 전체 시스템의 근간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형·비정형·반정형 데이터 제공·활용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이고 범용성 높은 시스템을 구현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SF는 저장 공간의 유연한 할당 및 회수, 메타 데이터의 분산 저장을 통한 수록 데이터의 고속 접근, 온라인 수평 확장(스케일아웃)을 활용한 운영 효율성을 지원한다. 문서 데이터와 같은 대량의 소형 데이터 집합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고, '싱글스토어DB'를 연계해 벡터 데이터 저장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고성능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홍원석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장은 “데이터레이크 도입으로 비정형·실시간·벡터 등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AI와 연계를 통해 디지털 역량과 중앙은행 그룹 내 선도적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전문 인력들이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아키텍처 수립, 구축까지 전반적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AI 시대에 맞는 데이터레이크 혁신을 위한 최상의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