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기업혁신청·타르투시와 글로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의 유럽(EU)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남진우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날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청에서 라이나 리픽 에스토니아 기업혁신청 이사, 레이몬드 탐 타르투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AI헬스케어와 바이오헬스 산업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상호호혜적 관계에 따라 양 지역 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스토니아는 전 국민의 보건의료데이터 통합 활용에 있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국가로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의 핵심적인 해외실증 거점 국가다. 특히 에스토니아와는 11월 말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김진태 강원 도지사를 만나 양국 상호교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같이 나눈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이 진행됐다.
남진우 강원도 산업국장은 “협약을 통해 AI헬스케어 산업이 잘 발달된 에스토니아와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강원의 핵심 미래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도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