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업무에서 필수 기술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 이 같은 전망을 포함한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AI 트렌드' 6가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스프는 올해 세계 조직이 AI를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해로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의뢰로 진행한 IDC 2024 AI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조직의 AI 도입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는게 마이크로소프트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2025년이 AI가 일상과 업무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주요 AI 트렌드 6가지로 △더 유용하고 유능해질 AI 모델 △업무 형태를 변화시킬 AI 에이전트의 활약 △모든 일상을 지원하는 AI 역할 확장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 증대 △테스트와 맞춤화를 통한 책임 있는 AI 구축 △과학적 혁신을 가속화하는 AI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높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며 일상을 단순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과학, 의료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AI의 논리적 사고와 데이터 처리 능력 고도화를 통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자가 안심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크리스 영 마이크로소프트 사업개발·전략·투자 담당 부사장은 “AI는 불가능해 보였던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조직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도입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AI 기술은 우리 삶 모든 영역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