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무료 리눅스 배포판인 '네빅스(NAVIX)'를 공개한다.
네빅스는 국내에서 제공되는 거의 유일 리눅스 배포판이다. 다른 제품과 달리 네이버 인프라에 직접 적용해 운영하고 관리하면서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리눅스는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누구나 수정하고 배포가 가능해 다양한 목적에 맞는 여러 배포판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상업용 리눅스 배포판의 경우 갑작스러운 기술 지원 종료 및 유료 전환 등의 이슈가 생기면서 기업은 보안, 안정성 우려, 비용 부담 증가 등 불확실성으로 개발 환경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직접 사용하고 관리하면서 장기적인 기술 지원과 업데이트를 보장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독자적인 리눅스 배포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측은 이미 팀네이버 인프라의 15%를 '네빅스'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빅스는 OpenELA(Open Enterprise Linux Association) 기반 운용체계(OS)로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소스코드에 접근해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수정하고 배포할 있도록 해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기술 혁신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