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충청남도와 '경유버스→수소버스'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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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화 환경부 차관(앞줄 왼쪽 아홉번째),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앞줄 여덟번째),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앞줄 열한번째),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앞줄 열두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6일 열린 '충청남도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식'에참석했다.

2030년까지 충청남도 내 경유 버스가 수소 버스로 전환된다.

현대자동차는 6일 충청남도와 이같은 내용의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일렉시티·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충청남도에 보급하고, 충청남도는 이를 시내외버스, 통학·통근버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도심형 수소전기버스인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교통 지체 구간 등 전기 소모율이 높은 노선 운행에 적합하며, 세계 최초로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35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충청권에 수소 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 6개소를 구축하는 등 충청남도의 원활한 수소교통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청남도의 수소교통 확대와 수송분야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소버스 공급 이외에도 수소 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충청남도의 원활한 수소교통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수소버스 도입 이외에도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주요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2030년까지 도내에 수소충전소 총 67기를 보급하기로 하는 등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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