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토리의 인터넷 첨부파일 바로보기·바로듣기 솔루션 '뷰스토리'가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 공공 홈페이지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문서 뷰어 전문기업 유비스토리는 40개의 경기도 연관 공공 홈페이지에 '뷰스토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경기도청이 약자에 대한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뷰스토리 도입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뷰스토리를 사용 중인 경기도 연관 사이트는 경기도청 대표 홈페이지에서부터, 경기도건축포털, 경기도의 소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총 40개로 이 가운데 29개 사이트가 올해 새로 뷰스토리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연간 라이선스로 뷰스토리를 이용하는 기관이 영구라이선스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최근 약자에 대한 온라인 정보접근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위원회는 올해 7월 조례 개정을 통해 도지사의 책무로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도정 업무를 의무화했다. 바뀐 조례에 따르면 사회·경제·지역·신체적 여건에 따른 정보격차의 개념을 정의하고 도지사가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년 관련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또한 정보접근성 관련 전문기관·단체와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 제공 노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경기도의회는 기획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올해 예산에 첨부파일 바로보기와 같은 정보접근성 솔루션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논의되기도 했다.
뷰스토리는 AI 문서 분석으로 홈페이지 첨부문서를 별도 프로그램 없이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는 SW다. 시각장애인들은 물론, 고령자, 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여건에 상관 없이 편하게 첨부파일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솔루션으로 시스템 환경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고, 제공하는 API 소스를 붙이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어 공공영역에서 도입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114개 사이트도 구독 형태로 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도 공공 홈페이지 적용 사례까지 추가되면서 전국 단위 확산이 기대된다.
유비스토리 관계자는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의 조례 개정이 더 많은 뷰스토리 적용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지자체, 학교, 일상 서비스에서도 뷰스토리를 통해 정보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