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반추동물 메탄 저감 기술 3건 기업 이전…상용화·탄소중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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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보유 특허기술 3건을 트레바이오에 기술이전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손정민)은 '카카오박 또는 카사바 뿌리를 함유하는 반추동물 메탄 저감용 사료첨가제 조성물', '반추동물의 반추위 내 메탄가스 저감을 위한 질산염 코팅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등 보유 특허기술 3건을 트레바이오(대표 이종훈)에 기술이전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최낙진 전북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반추동물의 메탄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사료 첨가제에 관한 혁신적 기술이다.

반추동물인 소는 트림이나 방귀로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이러한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낙진 교수팀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축산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 산업 구현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며 많은 기업으로부터 주목받아 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트레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가축 사료 원료 및 첨가제 전문 기업으로, 최근 축산이노베이션 연구소를 개소하며 탄소중립 및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실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트레바이오는 전북대의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사료 제품을 상용화하고, 축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손정민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전북대학교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축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성과 창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축산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트레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속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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