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결과에서 아래가 아닌 위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기뻤고 놀라웠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몇 번을 물어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김정희·김권위 선생님 두 분께 존경을 표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윤서 옥동초등학교 학생은 제18회 i-TOP 경진대회 정보기술 분야 초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컴퓨터 수업으로 간단한 것부터 배워온 이윤서 학생은 5학년 때 대회반을 알게 되었고, 노력을 통해 6학년 대회반 합류와 장관상 수상이라는 성과에 도달했다.
그는 “대회 일주일 전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로 속상했다”며 준비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집에서 기출문제를 연습하고, 웹사이트를 뒤져가며 엑셀 함수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으며, 대회 당일에는 '평소대로 하자'는 마인트 콘트롤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윤서 학생은 “컴퓨터에 대한 노력이 증명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고, 이 성적이 나의 노력으로만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ITQ만이 아닌 GTQ에도 흥미를 가질 것이고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