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디지털 기반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산업단지 내 통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해 재해, 재난,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산업단지는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고 노후화가 심각해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가통신망,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환경·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쉘터를 구축하고 환경 및 안전 관제 기능이 강화된 산업단지 관제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가 가동되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관제가 가능하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본부, 경찰청 등 관련기관 연계를 통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입주기업, 근로자, 주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산업단지의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안전·방범·교통 통합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단 근로자와 인근 주민의 생활편의 수요 충족을 위한 모바일 앱도 구축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는 날씨, 버스 승강장 혼잡도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습득하고, 산단 내 근로자들 간 편리한 소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ICT 기반 스마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재난재해, 안전, 환경, 교통 등 산업단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