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이 제너럴모터스(GM)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총괄한다. 비자레알 사장은 앞으로 다른 아·태 지역 법인으로부터 보고를 받게 된다.
미국 GM 본사는 최근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팀을 아·태 지역 본부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태 주요 지역의 모든 사업을 지역 본부로 통합한다.
인천 부평 본사에 자리한 GM 아·태 지역 본부는 아·태 지역 내 생산 및 판매, 품질 관리, 마케팅, 구매, 인사, 재무 등 기업 운영의 모든 기능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GM은 조직 개편에 대해 “지리적 요소와 시간 등을 고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위협과 도전에 신속히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1990년 GM에 입사해 한국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에서 주요 임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8월부터는 GM 한국사업장의 생산·판매 법인인 한국지엠 사장을 맡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