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이하 아카데미)가 42경산 교육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설명회와 취업특강을 잇달아 열어 관심이 쏠린다.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기업설명회와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아진산업과 발레오모빌리티, iM뱅크, 해븐트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초청된 이번 행사에는 각 기업 채용과정과 기업 비전이 소개됐다. 340명의 교육생과 지역 대학생들이 참석해 실질적 채용 정보와 커리어 전략을 얻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10월 30일 열린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아진산업 기업설명회에는 교육생 40여명이 참석했다. 아진산업은 이날 IT·SW 기술이 자동차 제조공정에 미치는 영향과 회사의 디지털 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엔지니어링 SW를 다루는 직군과 관련된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실제 면접 사례를 통해 취업 준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전기차 부품 및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 발레오모빌리티 기업설명회는 지난달 6일 열렸다. 6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발레오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발레오의 기술 강점을 소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카카오 개발자 겸 면접관 취업 특강이 열렸다. IT 업계 선두기업 카카오의 현직 개발자가 직접 진행한 이번 취업특강에는 교육생 및 대구대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연자는 카카오의 독특한 개발 문화와 조직 내 협업 방식, 면접 프로세스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들을 설명했다. 특히, 개발자로서 갖춰야 할 인간관계 스킬과 기술 스킬 간의 균형에 대해 강조하며 실 사례를 공유했다.
iM뱅크(아이엠뱅크)도 지난달 27일 90명의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iM뱅크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과정과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심도 있게 소개했다. 특히 모바일 뱅킹 플랫폼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회사가 필요로 하는 SW 기술과 직무 역량을 자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 산업에서의 기술 혁신이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며, 회사의 성장 비전과 채용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같은날 IT솔루션 전문기업 헤븐트리 기업설명회도 열렸다. 40명의 교육생이 참가한 이번 설명회에서 헤븐트리는 중소기업에서의 SW 개발과 관련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국내외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협력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과 이를 통해 쌓은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헌수 학장은 “42경산은 교육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각 설명회·특강 후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요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2경산은 내년 1월 20일에 시작하는 3기 1차 라피신(La Piscine) 교육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