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조립해 음악 제작” 경북대 창업기업 '네모감성', 'CES 2025'에서 혁신상 수상

경북대는 학생창업 기업 네모감성(대표 임주환)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CES 혁신상(CES 2025 Innovation Awards)' 콘텐츠&엔터테인먼트(Contents & Entertainment)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소비자 기술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제품을 기리기 위해 선정되는 상이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앞두고 사전에 발표됐다.

경북대가 운영하는 'CES 2025' 단독전시관의 참여기업인 네모감성은 경북대 기계공학부 출신 임주환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에듀테인먼트(교육+엔터테인먼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코딩 기반 음악 제작 플랫폼인 '허밍블럭스(Humming Blocks)'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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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네모감성의 '허밍블럭스(Humming Blocks)' 이미지

'허밍블럭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블록을 조립해 음악을 제작(믹싱)할 수 있는 블록과 어플리케이션이다. 국내 특허 등록 및 한국제품안전인증(KC인증)을 받은 블록과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블록을 조합하고 스마트폰으로 이를 인식시켜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과정에서 미취학 아동과 장애특수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는 촉각적·청각적 경험을 통해 코딩을 배우며, 디지털 화면을 넘어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교육적 가치와 더불어 누구나 재미있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접근성과 창작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주환 네모감성 대표는 “허밍블럭스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이 상을 계기로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코딩 경험을 선물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문화를 선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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