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를 열었다. 충북센터 개소로 전국에서 15곳을 운영, 내년에는 인천센터까지 추가 개소해 지원을 확대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뜻한다.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센터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 7840명에 달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시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희망디딤돌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멘토링을 해주는 재등 기부 활동도 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전 관계사 임직원이 희망디딤돌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디딤돌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희망디딤돌 2.0에 입과한 청년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첨삭·모의면접과 피드백 등 취업 지원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