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수장이 9년 만에 교체될 전망이다. GS그룹 3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용퇴하고 4세 허서홍 경영전략SU장(부사장)이 대표에 오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오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대표를 교체하는 것은 허연수 부회장이 지난 2016년 대표에 오른 이후 약 9년 만이다.
4세 경영 시대를 여는 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허연수 부회장과는 오촌지간이다. 또한 BGF그룹 홍석조 회장의 조카 사위다.
그는 서울대 서양사학 전공 이후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2012년 GS에너지에 입사했다. 2016년 상무로 승진한 이후 지난 2019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GS 미래사업팀장 전무를 거쳐 지난 2021년 부사장에 올랐다. GS리테일에는 지난해 경영전략SU장으로 합류해 경영지원본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을 함께 이끌어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