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완주군의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2일 전북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동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함께하는 정책소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수소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소풍은 완주군이 추진 중인 수소산업 육성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2025년 수소특화단지 구축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를 대폭 확충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소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완주군 수소산업 육성은 전북자치도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와 완주군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소풍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완주군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