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금융 분야 최대 국제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 금융분야 AI 컨퍼런스'에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와 금융사기탐지 및 합성데이터 생성을 위한 AI기술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결원은 지난 주(11.14.~17)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금융 분야 최대 국제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 금융 분야 AI 컨퍼런스(ICAIF)'에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와 금융사기탐지 및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
ICAIF는 금융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AI 국제 학회다. JP모건, 모건 스탠리, 블랙록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임직원 및 세계 유수 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 학회에서는 신용평가·사기탐지·합성데이터·설명가능한 인공지능 등 금융 분야 AI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학회의 머신러닝 기반 재무 건전성 워크샵에 연사로 초대받은 결제원은 대량 금융 결제 데이터를 분석·개방·결합하는 공유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인 '데이톱(Datop)'과 결제원이 보유한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 방안 및 사례를 소개했다.
또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및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사기탐지 분야 연구 성과를 두 편 논문으로 발표했다.
금융 합성데이터 워크샵에서는 데이터 접근 및 이용 제약으로 AI 기술 검증·활용이 어려운 금융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원이 자체 개발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모델을 소개했다.
시계열 데이터 워크샵에서는 결제원이 보유한 가명처리된 타행이체 거래 데이터에서 자금세탁 등 패턴을 분석 및 활용하여 사기탐지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금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 발굴하고, 금융 분야의 AI 활용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