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대표 정의정·박용신)이 블록체인 지식그래프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클레어(Clair)'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레어는 온체인 데이터와 오프체인 데이터를 결합해 숨겨진 패턴과 관계를 분석하며, 계정 간 자산 이동 정보를 시각화해 쉽게 분석하는 서비스다. 생성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재활용해 예측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분석이나 기계학습부터 더 나아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는 것이다.
남기훈 람다256 CTO는 14일 개최된 'UDC2024' 발표에서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와 활용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블록체인 데이터의 가치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ETL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람다256이 계획하고 있는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남 CTO는 데이터 계층 모델인 DIKW피라미드의 개념을 설명하며, 데이터(Data)부터 정보(Information), 지식(Knowledge), 그리고 지혜(Wisdom)까지 아우르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로의 발전 계획을 밝혔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