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표 송호성)가 '제10회 2024 올해의 SNS'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차량 정보 전달을 넘어 트렌디한 콘텐츠로 M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기아 인스타그램은 차량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 CF와 차량 화보는 물론, 임직원 인터뷰 시리즈 'Inspired by Kia'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차량 개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특히 차량 개발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숏폼 콘텐츠는 브랜드의 인간적인 면모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도도 주목받았다. FOOH(Fake Out of home) 기술을 활용한 EV6, EV3 콘텐츠는 디지털 채널에서 높은 주목도를 기록했다. 실제 도시 공간에 가상의 디지털 경험을 구현한 이 콘텐츠는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이끌어냈다.
스포츠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활용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 기아 타이거즈, Dplus KIA 선수들과의 협업 콘텐츠는 2030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기아 큐레이터 활동은 브랜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차량 중심의 소통을 넘어 도시인의 일상에 스며드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도심 속 숨은 드라이브 스팟부터 시즌별 로드트립 추천, 차박 트렌드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주목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단순한 홍보 채널을 넘어,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고객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