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빅데이터·AI' 디지털 혁신으로 무역 사고 예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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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ght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무역사기 피해예방과 안전한 수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사이트·K-Sight)을 고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무보는 무역보험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출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K사이트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수출기업이 무역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의심스러운 바이어에 대해 계약체결 경위, 바이어 주소, 결제 조건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된 피해사례와 유사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위험도를 알려준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해킹, 제3자 명의도용 등의 무역사기 위험이 커지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어가 경제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제제재 대상자' 조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무보는 대고객 온라인 채널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 'K슈어온(K-SURE ON·구 사이버영업점)'을 이날 리뉴얼 오픈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무보의 혁신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우리기업들의 안전한 해외거래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