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대표이사 허봉재)의 자회사인 H&H 바이오가 휴믹과 함께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연구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더 높은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믹은 인간 면역체계를 일부 도입한 실험용 마우스(이하 “인간화 마우스”)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약물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비임상 CRO 서비스를 강화하며 신약 개발 분야에서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하면 비임상 단계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H&H바이오는 시험인증·교정사업 선도기업인 에이치시티가 호서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CRO(Contract Reserch Organication Joint Venture) 합작법인으로, 비임상 및 환경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안전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다년간 비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독성시험 분야에서도 국내 민간기업 중 최다 GLP 시험항목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 및 효능 평가, 면역 반응 연구, 약물 대사 연구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한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연구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휴믹 서기호 대표는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연구는 기존 모델보다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이번 협약이 휴믹의 연구역량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H&H 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H 바이오 권용택 대표는 “휴믹과의 협력으로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비임상 연구의 표준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면역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복합적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