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모범 구인자 배지' 제도 안착”

Photo Image
〈자료 당근〉

당근은 모범적인 구인 활동을 벌인 점주에게 인증 배지를 부여하는 '모범 구인자 배지' 제도가 안착했다고 6일 평가했다.

모범 구인자 배지 제도는 지난 7월 도입됐다. 개인 간 고용부터 프랜차이즈 알바까지 당근알바로 연결되는 일자리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모범 구인자 배지는 내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든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긍정 후기 △응답 속도 △신고 기록 등을 판단해 선정된 구인자에게 주어진다. 다수의 긍정 후기를 받음과 동시에 지원서 응답 속도가 빠르고 신고 제재 이력이 없는 사장님 중 내부 심사를 거친 상위 약 10%만이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하는 구인자에게는 모범 구인자 배지 획득 알림이 발송된다.

시행 초기이지만 눈에 띄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당근에 따르면 모범 구인자 배지를 획득한 경우 알바생을 구하는 속도가 일반 구인자 대비 약 30% 이상 빨랐다. 우수한 일자리를 쉽게 찾도록 구인자 프로필과 알바 공고에 배지를 표시한다. 당근알바 페이지 내 '우리동네 모범 구인자' 탭에 모범 구인자가 올린 공고끼리 묶어서 노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단순한 알바 매칭을 넘어 탄탄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구인구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범 구인자 배지'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구인자와 구직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내 다채로운 일자리와 일손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