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회장 박영락)가 7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고객과 소통을 잘하는 25개 기업과 35개 공공기관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민국국회(행정안전위원회 외) 등이 후원한다.
3년 연속 S등급(85점 이상) 평가를 받아 명예의 전당인 올해의 소통대상(Leading Star)엔 전년도 장관상 수상자인 하이트진로와 매년 성과(S등급)를 유지하고 있는 이디야커피가 각각 선정됐다. LG유플러스, 한화그룹, 경상남도는 고객평가 최고 성과를 입증받아 종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IBK기업은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상(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또한 작년에 이어 대국민 소통으로 '안전한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위원장상을 함께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올해 일정수준(A등급, 70점) 이상 217개 기업(78개 업종)과 153개 공공기관(41개 기관성격별)에 대해 디지털 소통효과를 측정한 결과 올해 평균 종합지수는 기업 81.25점(2023년 82.27점), 공공 79.73(2023년 79.96점)으로 작년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 박영락 회장은 “고객은 해당기업(관)에 적합한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은 천편일률적인 소통방식으로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와 스토리 로드맵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콘텐츠 로드맵 전략은 새롭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업의 특성을 반영한 기존 콘텐츠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설계하여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과 공공기관 디지털소통 활동 조사 결과 소셜미디어의 경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두드러졌다. 인스타그램은 활동성이 늘었고, 유튜브는 소폭 줄었다. 공공의 경우 블로그 활성화가 높았다. 페이스북(메타)은 이용률 감소 등에 따라 타채널 콘텐츠를 담아내는 허브채널로 활용하는 기조가 유지됐다. 채널 링크를 활용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또는 브랜드미디어(홈페이지) 등의 쉬운 유입을 유도하는 장치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스토리 활용 기업(관)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숏폼 콘텐츠에 주력하며 콘텐츠 상향 평준화 추세를 보였다. 일상 콩트 등의 숏폼이 기업과 공공기관 콘텐츠 호응도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소통효과의 측정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의 소통지수(ICSI·SCSI)에 의거해 이루어졌으며, 빅데이터와 모니터링 분석 그리고 고객패널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이루어졌다.
한편,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고객평가 결과를 오는 12월말까지 '소통컨슈머리포트'로 발간, 운영개선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우수사례는 '콘텐츠 인사이트 2025'(가칭) 서적을 지침서(e-Book 포함)로 발간, 2025년 'THE CONTENTS SUMMIT'과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