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취임 100일 김완섭 환경장관 내부평가 '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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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 . 사진: 전자신문

○…취임 100일 김완섭 환경장관 내부평가 '호'

지난 1일 김완섭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 사이 기후대응댐 후보지,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등 굵직한 현안을 발표하고 국정감사를 받아. 기재부 시절 꼼꼼하기로 소문난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환경장관 취임 후 격식을 버리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소통하기 편한 분위기를 조성. 해야할 일을 간결하게 먼저 알려줘 직원들 발품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와. 기후대응댐,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둘러싼 국감 질의 답변 과정에도 직원들이 주목해. 환경부 직원들은 지난 100일 장관과 서로를 알아갔다면, 앞으로는 기후위기, 자원순환 등 산적한 많은 현안을 함께 풀어가길 기대.

○…美 대선 코앞...산업부, 긴장감 고조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통상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긴장감도 고조. 대선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어느때보다 초박빙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관가 등에서 나오는 정보를 24시간 모니터링·분석하는 동시에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연일 이어지는 상황. 선거가 끝나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국 차기 정부의 출범 때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별 전략을 가다듬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대선이 어느 때보다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하루가 다르게 당선자 예측 결과가 바뀌고 있다”면서 “각종 정보를 분석하는데 열을 쏟고 있지만 대응 전략은 차분히, 냉철하게 수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무산 위기 세종 정원박람회 개최 길 열리나

세종시가 시의회 예산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처한 정원도시박람회를 2026년 가을로 시점 변경해 추진키로. 총 17회에 걸쳐 190명 관계자 만남을 통해 시민들의 개최 염원을 확인, 개최 시점에도 이 같은 의견을 모아. 당초 2026년 봄 개최 목표를 늦추고, 지역 기업들의 후원 의사까지 확인한 상태로 앞으로 시의회 반대 입장의 변환점을 가져올 지 관심. 시는 11일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내년도 본예산에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 다만 민주당 다수 시의회가 이미 두 차례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만큼 최민호 시장 뜻대로 예산 통과는 미지수.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