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기고]사이버대학, 30세 이상 성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혁신의 중심이 되다

사이버대학의 새로운 이정표, AID 30+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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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영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

최근 교육부는 부처합동으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30대 이상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대전환과 AI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성인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대학을 중심으로 성인의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일반·전문·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성인학습자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원하는 대학에서 재교육·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은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이와 같은 디지털 역량교육의 확대는 성인이 직업과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커리어를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교 졸업 이후 변화하는 사회와 발전하는 기술수준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이어나가는 평생학습사회에서, 사이버대학은 온라인 고등·평생교육의 주축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등교육을 제공하며, 단순히 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을 수강할 수 있는 것을 넘어 학습자의 수업내용 관심도, 수업참여도, 학습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생 맞춤형 온라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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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직업 전환과 지속적인 재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현재, 개인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자 하는 사이버대학의 특성화 노력은 사이버대학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대학은 2023년 기준 신입생의 80.2%가 성인학습자이며, 70% 이상이 현업에 종사하고 있어 바쁜 직장인, 경력단절 및 은퇴로 새로운 직업경로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이버대학이 기존에 평생교육의 영역에서 성인학습자 계속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행해 온 역할이, 이번 AID 프로젝트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한 번 더 강조되고 나아가 확장될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발표가 매우 의미있게 여겨진다. 특히, 사이버대학에 2025년 처음 신설될 예정인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사이버대학의 온라인 교육콘텐츠에 인공지능 및 AR·VR 기술을 접목하면 또 한 단계 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원격 고등교육기회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국민의 고등교육 접근성을 확대하는 사이버대학의 역할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30세 이상 성인학습자가 지속해서 온라인 고등·평생교육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와 사이버대학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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