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은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란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서류를 모바일 '본인 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를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더욱 간편하고 신속한 보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기존 본인부담상한제 업무 심사를 위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해외장기체류 환급금 심사를 위한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등 행정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다.
또 개인대출에 필요한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서 등과 같은 행정서류들도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도록 연내 추가될 예정이다.
업무 담당자 입장에서도 서류를 FAX, 이미지 등으로 전달받아 직접 확인하고 수기로 입력 처리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로 수신해 업무 화면에 자동 계산·입력되도록 처리할 수 있다. 직원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적용 영역 확대로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직원 업무 효율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종이 서류 감소 및 보관 비용 절감 등 ESG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금융 마이데이터 공공정보를 활용한 '마이공공정보'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활용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향후 공공 마이데이터 고도화 및 금융 마이데이터 2.0 적용을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