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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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이 24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한국암호포럼이 주관하고 국가정보원이 후원하는 '2024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이 24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암호이론, 암호응용, 양자내성암호(KpqC) 등 3개 부문에 81개 팀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대상은 '정수/비트 연산 동형암호 안전성'을 분석한 서울대팀(대표 최형민)이 수상했다. '동형암호'란 암호화되어 있는 데이터를 평문으로 복호화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로 빅데이터·개인정보 보호 등에 활용 가능하다.

최우수상은 서울대(대표 서진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표 정우혁) 등 5개 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10개 팀과 장려상 10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국가정보원 명의 상장과 상금 1000만원, 3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자율형 선박, 차량,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사회를 위한 보안 강화와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겠다”며 “암호 정책 세계화를 위해 암호모듈 검증 제도에서 국제표준인 고급 암호화 표준(AES)을 허용하고 급변하는 보안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