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50년간 국토지리정보원의 성과를 돌아보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념행사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진행되며 산·학·연·관이 모인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25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을 측량 및 공간정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공간정보와 관련된 최신 기술 및 정책을 공유하고자 학술대회, 산업계 공청회, 세미나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대한공간정보학회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2024년 추계 공동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스마트 공간정보'를 주제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열리며 국내 학술발표와 국제 학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측량 품셈, 사회적 약자 지원, 스마트건설, 디지털트윈, 국가위치기준 등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청회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산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창립일인 다음 달 1일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수원시장 등 내외빈과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산·학·연·관 종사자들의 화합과 협력을 증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지난 50년간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의 개발과 이용에 필요한 측량 기준점 및 지도를 전국적으로 구축·관리했고 우주측지관측센터 설립과 국토관측위성 발사 등 측지 영역을 우주로 확대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트윈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대두하는 환경 속에서 공간정보 분야도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기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