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기업의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 실적 평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 등을 통해 등급을 산정한다. 올해는 기업 224개사를 평가했고, 남양유업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남양유업은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모범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 의무화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 준법실천 서약서 작성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제보 시스템 구축 및 계약서 명문화 등 상생?준법 실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며 전담 조직 강화, 클린센터 운영 및 준법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등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에 필요한 준법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지난 7월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와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8월에는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고강도 경영 쇄신안 발표에 이어 법조계·학계·경제계 전문가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하며 동반성장 및 준법·윤리 강화 의지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유업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한 모든 협력사와 대리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상생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동반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