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정조준…네이버웹툰, 美 뉴욕 코믹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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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올해 처음으로 뉴욕 코믹콘(NYCC)에 자체 부스를 마련했다. 네이버웹툰의 현지 작가 사인회를 참여하기 위해 팬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올해 처음으로 뉴욕 코믹콘(NYCC)에 자체 부스를 마련,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에서 70% 점유율을 확보한 1위 디지털 만화 플랫폼 사업자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코믹콘'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다. 해마다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최초로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작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열었다. 글로벌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듀오링고와의 협업 콘텐츠인 '듀오 언리시드!'를 비롯한 다양한 웹툰 작품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네이버웹툰은 듀오링고의 대표 마스코트인 올빼미 캐릭터 '듀오'와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팬들은 다양한 웹툰 작가들의 사인회 참여와 한정판 굿즈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섰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웹툰 작가 10명은 '웹툰에서 나만의 프랜차이즈와 팬덤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의 패널 세션에 참여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 통합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웹툰 단행본 출판을 담당하는 웹툰 언스크롤드 출판사의 부스를 열고, '여신강림', '신의 탑' 등 한국 지식재산(IP) 기반 단행본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그레모리 랜드', '커스드 프린세스 클럽' 단행본을 소개했다.

올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은 '웹툰(WEBTOON)'이라는 이름으로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을 영어권 사용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10년 전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북미 코믹 팬들에게 웹툰은 낯선 콘텐츠였는데, 10년 만에 뉴욕 코믹콘을 찾는 수많은 코믹 팬들과 창작자들이 네이버웹툰과 부스에 큰 관심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북미 시장에서도 웹툰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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