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도 금융자산” 핀테크, 보험·카드·캐피탈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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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가 보험, 카드, 캐피탈업계와 손잡고 자동차 특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를 주요 금융 자산으로 인식하며 자동차 구매·관리 등 관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자동차금융 탭을 신설하고 △카드로 새 차 뽑기 △중고차론 이용하고 포인트 받기 △신차 빌려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들과 손잡고 차량 종류별 월 납입금, 할부 개월 수에 따른 장기 렌트 금액과 캐시백 및 적립 혜택 등을 안내한다. 현대캐피탈과는 '중고차론'을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입시 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는 KB손해보험과 손잡고 'KB손해보험 토스 전용 플랜 운전자 보험'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토스 전용 플랜으로, 기존 KB손보 운전자 보험상품에서 고객에게 불필요한 담보를 제외하고 꼭 필요한 담보만 구성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 전용 플랜으로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가입 가능하고, KB플러스 운전자 보험 상품과 동일 상품이지만 담보와 가격에서 차이가 있다. 토스 앱을 통해 가입 시 포인트 리워드를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카드사들과 손잡고 카카오페이 특별 캐시백을 제공하는 자동차 카드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차량 금액대별 최대 캐시백을 안내하고, 할부 시에도 최대 2.4% 카카오페이 특별 캐시백을 안내한다. 캐시백률이 오르면 이를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와 선수금과 할부금, 할부 기간 등 사용자 조건에 맞춰 혜택 조회도 가능하다.

핀테크업계는 다양한 차량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보험, 카드, 캐피탈사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보험비교 추천 서비스뿐 아니라 차량 관리, 자동차 구매 및 렌트 등 자동차를 주요 금융 자산으로 인식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등 제휴사와 서비스를 늘려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구매부터 구매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금융 상품을 통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할부 금융, 렌트, 보험 등 상품별 맞춤형 혜택을 한번에 비교·조회 가능하도록 제휴사와 상품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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