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고객사 요청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설문 응답(2024년 3월 발표)'에 따르면 국내 RE100(2050년 재생에너지 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7.4%에서 22.8%로 약 15.4%P 증가했다. 이는 국내 RE100 기업의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전년 대비 약 2.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RE100 기업이 가장 많이 사용한 에너지 조달 방법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64.7%), 녹색요금제(34.2%) 순이다. 전년 대비 REC 구매는 457.8배, 녹색요금제는 3.8배 증가했다.
국내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에서 주로 사용한 조달 방법은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는 녹색요금제(3964GWh)가 가장 많이 사용됐지만 해외는 REC 구매(1만339GWh)가 가장 많이 활용됐다. 녹색요금제와 REC 구매는 기존 전기요금에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향후 장기 고정 조달방식인 재생에너지 공급계약(PPA)이 증가할 전망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