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레페리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K뷰티 프리미엄' 향한 갤러리 급 리테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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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페리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공식페이지 캡처

11년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 레페리가 메가 인플루언서 '레오제이'를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뷰티 리테일 스토어 도전과 함께, K뷰티 전반의 프리미엄 IP화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12일 서울 성수동 베이직스튜디오에 마련되는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레페리가 대표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IP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상에 추진하는 실험적 성격의 리테일 스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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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베이직스튜디오에 마련된 레페리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1층의 일부 모습.

특히 스타IP를 내세운 일방적 마케팅을 벗어나, 셀럽이나 콘텐츠 상에서 조명된 레오제이가 직접 엄선한 제품들을 갖고 오프라인 영역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뷰티체험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제품 이상의 브랜드가치를 부여한다는 데 핵심이 있다.

최근 직접 방문한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레페리와 레오제이의 이러한 취지를 잘 담아낸 듯 보였다. 우선 1층 메인공간은 오픈형 구조와 함께, 주요 주제인 'TRY ME' 를 바탕으로 한 △Real ME △Another ME △Love ME △Get Ready With Me 등 네 콘셉트에 어울리는 21개 브랜드 38개 제품들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배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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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베이직스튜디오에 마련된 레페리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1층의 일부 모습.

특히 각 섹션에 부합하는 레오제이의 큐레이션과 함께 여러 제품구성 대신 단일 제품의 종류를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식은 물론, 정면 거울조명을 전반적으로 채택하면서 '체험하는 미술관'에 놓여져 있는 느낌을 일부 갖게 한다는 데 특별함이 있다.

이러한 느낌은 2층 공간에서도 이어진다. 소규모 컨퍼런스 공간과 팝업 인테리어를 두른 2층은 실제 미술작품을 묘사하는 듯한 레오제이의 뷰티라이브 설명과 함께 하는 '레오제이 도슨트 투어'나 ,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약 150명을 초대해 함께 소통하는 '토크쇼 with 오레오(10월 12일, 19일, 23일)' 등 예정된 프로그램의 운영과 함께 프라이빗 뷰티 갤러리를 구현할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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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베이직스튜디오에 마련된 레페리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1층의 일부 모습.

레페리의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이같은 공간구성과 함께 △'맞춤형 1:1 메이크오버 콘텐츠'의 오프라인 라이브 'Leo N in Seongsu' △마이크로 뷰티 크리에이터들과의 소통 '토크 세미나 with 뷰티 크리에이터스'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드 관계자들의 뷰티 인사이트 논의 '2025 VISION of Beauty Selectors' 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레페리와 레오제이의 행보는 '가치소비' 중심의 글로벌 MZ세대들을 향한 K뷰티의 프리미엄화와 소통성을 배가할 수 있는 대표 프레임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페리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베이직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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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오픈행사 중인 레오제이.

뷰티크리에이터 레오제이는 “콘텐츠로 소통하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오프라인 상에서 구독자나 뷰티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함께 브랜드들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 셀렉트스토어를 열었다”라며 “크리에이터분들께도 새로운 소통방향성과 함께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첫 기회로서 비쳐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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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 오픈개요를 설명 중인 최인석 레페리 의장.

최인석 레페리 의장은 “최근 글로벌 뷰티업계는 일선 브랜드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셀렉트숍들을 통한 가치경험 측면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넘어 직접 고른 제품들과 함께 대중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레임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라며 “레페리는 이번 레오제이 셀렉트스토어를 통해 뷰티경험의 혁신과 K뷰티의 가치상승을 향한 중요한 지표들을 마련하고, 발을 내딛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