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가 아티스트들의 투어행보와 함께, 창사 이래 1분기 최고매출을 달성했다.
29일 하이브는 공시채널을 통해 2025년 1분기 실적(잠정, 연결기준)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하이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50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연(1552억원)·음반원·광고 등의 직접참여형 매출 3225억원, 1064억원을 기록한 MD 및 라이선싱 분야를 비롯한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예년 대비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행보가 본격화되면서 공연 매출과 함께, 관계 매출 또한 급증했다. 여기에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 또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매출폭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또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이같은 실적과 함께, 2분기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5월16일 미니2집 'Echo' 발표와 함께 팬콘서트 투어에 나설 방탄소년단 진, 5월26일 새로운 정규앨범을 내놓을 세븐틴, 6월 새 앨범 컴백예정인 엔하이픈, 미니 4집 'No Genre'로 성장세를 이어갈 보이넥스트도어, 오는 30일 새 싱글 'Gnarly(날리)'를 발표할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활동재개에 나선다.
또한 첫 월드투어 'EASY CRAZY HOT'를 시작한 르세라핌의 아시아·북미일정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니혼TV '응원-HIGH ~꿈의 START LINE~'로 탄생한 7인조 보이그룹 'aoen(아오엔)'(6월11일 현지데뷔)과 함께, 3분기 빅히트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론칭 또한 예고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